장마철 필수품 제습기 고르는 4가지 방법

	제습기	에어컨
기능	습도 조절 및 습기 제거	냉방과 온도 조절
제습 원리	공기 중 습기를 응축	공기를 냉각하면서 습기를 응축
동작 기준	습도	온도
온도 변화	상승	하락
설치 여부	O	X
가격	20~100만 원대	70~300만 원대

에어컨에 제습기능이 있어도 제습기는 필요합니다. 

제습기는 습도를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원하는 습도를 정밀하게 설정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이 자유로워 특정 공간을 효과적으로 제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은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하며, 습도 조절은 부가적인 기능입니다.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송풍 모드로 전환되어 습도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제습기는 습한 공기를 흡입한 뒤, 내부에서 냉각/응축 또는 흡습 과정을 거쳐 수분을 제거하고, 건조한 공기를 실내로 배출해 습도를 조절합니다.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며, 배출되는 건조한 공기가 열을 머금고 있어 실내 온도가 약 1~2°C 상승할 수 있습니다. 

* 냉각판 이용하는 압축 방식

냉각과 응축을 이용해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넓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제습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다만, 본체가 크고 무거우며, 낮은 온도에서는 효율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건조제를 이용하는 건조 방식

건조 방식은 데시칸트 방식이라고 하며, 실리카겔 등의 건조제를 이용해 습기를 흡수한 뒤, 히터로 가열하여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제습이 가능하며 소음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 펠티어 소자를 이용하는 펠티어 방식

펠티어 소자를 이용해 공기 중의 습기를 응축시켜 물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펠티어 소자 : 전기를 공급하면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반대쪽은 뜨거워지는 반도체 장치)

크기가 작고 소음이 적어 휴대용, 차량용 소형 제습기에 많이 활용됩니다. 하지만, 제습 능력이 낮고 추운 환경에서는 성능이 떨어져 메인 제습기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 표준 제습량으로 확인

표준 제습량은 국내 KS 기준에 따라 실내 온도 27°C, 상대습도 60% 환경에서 24시간 작동했을 때의 수분 제거량을 기준으로 측정됩니다. 

표준 제습량을 기준으로 하루 동안 제거할 수 있는 수분량인 일일 제습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HD 인증마크 확인하기

HD 인증마크는 한국 공기청정협회에서 제습 능력, 제습 면적, 소음, 소비전력 등의 심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실내용 제습기에 부여되는 인증 마크입니다. 

* 해외 제품 구매 시 제습량 기준 확인 필수

중국 제품은 제습량 측정 기준이 국내와 다르기 때문에 과장 표기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온도 30°C, 상대습도 80% 조건에서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제품의 제습량을 국내 기준으로 환산하면 실제 성능은 약 절반 수준입니다. 

(ex. 중국 제품 제습량 300ml = 국내 기준 150ml)

* 제습기 용량 산정 기준 5가지

한국 공기청정협회에서 설정한 제습기 전용면적은 아파트 : 1평당 0.76L / 주택 : 1평당 1.02L입니다. 

(m² 기준 = 실면적(m²) x 0.232)

해당 내용은 서울 기준으로, 지역 및 거주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용 환경에 맞춰 계산해야 합니다. 

* 지역별 제습량과 거주 형태별 계산법 

[지역별 필요 제습량 (1평 기준)]

[거주지에 맞는 제습 용량 계산법]

* 추천 제습 용량 (일일 제습량 기준)

거주 환경과 사용할 공간에 맞춰 적절한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제습 효율은 제거되는 수분량을 소비 전력량으로 나눈 값(L/kWh)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소비전력 대비 제습 성능이 우수합니다. 

제습 효율에 따라 월 2,000~3,0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지만, 고효율 제품은 가격이 10~20만 원 더 비싸기 때문에, 제습 효율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 일일 제습량 ≠ 물통 용량

물통 용량은 제습된 물을 저장하는 공간이며, 일일 제습량보다 적습니다.

두 값이 모두 L(리터)로 표기되지만, 의미가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물통 용량에 반비례하는 비우는 횟수

물통 용량이 작으면 배수량이 많아도 자주 비워야 하며, 가득 차면 제습기가 자동으로 멈춥니다. 

특히 밤이나 외출 시 물통이 가득 차면 제습이 중단되어 습도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수 용량 = 물통 용량의 80~90%

물통이 가득 차면 제습기는 자동으로 멈추며, 이때 물의 양을 만수 용량이라고 합니다.

 

만수 용량은 넘침 방지를 위해 실제 물통 용량보다 5~20% 적습니다. 예를 들어 5L 물통의 경우 만수 용량은 약 4.25L입니다. 

* 물통 내부가 보이는 재질

물통이 투명하면 물이 얼마나 찼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물통이 보이지 않는 경우,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만수 기능이 필요합니다. 

* 한손 vs 양손으로 분리

물통이 측면에 있는 제품은 한 손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굴곡이 적은 직사각형 모양이 세척 및 관리가 편안합니다. 

비슷한 용량의 제품이라면 측면에 물통이 있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 자동 배수로 편리한 연속 배수 기능

물통을 사용하지 않고 호스를 연결해 제습된 물을 배수구로 직접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물통을 비워줄 필요 없어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장시간 외출 등 매번 관리가 어려울 때 편리합니다. 

* 이동성 제약

연속 배수를 사용하려면 배수구가 필요하며, 호스 길이와 위치를 적절히 조정해야 합니다. 

배수구가 없는 공간에서는 호스 길이에 제한이 있어 이동성이 물통 방식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Y자 신발 건조용 호스나 옷장용 호스로 구성되어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제습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일부 제품은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습기의 팬 속도와 압축기 작동을 조절해 소음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제습기는 일반적으로 30~50dB의 소음을 발생시켜, 일상 생활에는 큰 문제 되지 않지만 취침 시 거슬릴 수 있습니다. 

취침 모드(정음 모드)를 사용하면 조용해지지만, 팬과 압축기 작동이 줄어 제습량도 함께 감소하므로 필요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 부가기능은 구매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 목적과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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